열화의 검 - 에필로그


에필로그 (엘리우드 편)

군사가 있을 경우
1 year later
1년 후

엘리우드 : 마크,
여기 있었구나!
너도 즉위식에
참석해 주지 않을래?
헥토르와 동료들도
오고 있다는데...
응? 이 옷?
역시 좀 안 어울리나.
의례용 복장은
거북해서 별로라니까...

그래...
겨우 결심이 섰어.
나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
페레 후작이 될 거야.
지금의 내가 해낼 수 있을지는
잘 모르겠지만,
있는 힘껏, 이 땅에 살아가는
사람들을 위해 노력해 보려고 해.

마크,
너는...
무슨 일이 있어도
떠날 생각이구나.
아니, 알고 있어.
네게는 네가
해야 할 일이 있겠지.
지금까지 나를 지탱해 줘서,
정말 고마워.

엘리우드와 니니안이 지원A인 경우
니니안 : ...엘리우드님?

엘리우드 : 이쪽이야, 니니안!

니니안 : 아, 마크님
안녕하세요.

니니안 : ...저, 엘리우드님
마크님은......

엘리우드 : 즉위식에는
참석하는 것 같지만,
떠나는 걸 막을 순
없을 것 같아.

헥토르 : ...그렇군요.
무척 아쉽네요...

엘리우드 : 맞다 마크,
네게 말해 둘 게 있어.
조금 더 한가로워지고 나면
나는 니니안과 결혼할 생각이야.
그래서... 조금
빠른 느낌은 있지만,
...첫째 아이의 이름을
마크 네가 지어주면 안 될까?
니니안과 얘기해 봤는데,
역시 쭉 신세를 졌던 네게
부탁하고 싶어.

니니안 : 부탁드릴게요,
마크님...

엘리우드와 린이 지원A인 경우
린 : ...엘리우드?
어디 있어?

엘리우드 : 이쪽이야, 린디스!

린 : 아, 마크!
같이 있었구나.

린 : ...그래서 엘리우드,
마크한테 물어봤어?

엘리우드 : 즉위식에는
참석하는 것 같지만,
떠나는 걸 막을 순
없을 것 같아.

헥토르 : ...그렇구나, 역시 안 되나 보네.
너무... 아쉽다.

엘리우드 : 맞다 마크,
네게 말해 둘 게 있어.
조금 더 한가로워지고 나면
나는 린디스와 결혼할 생각이야.
그래서... 조금
빠른 느낌은 있지만,
...첫째 아이의 이름을
마크 네가 지어주면 안 될까?

린 : 꼭 네게
부탁하고 싶어!
들어줄 거지?

엘리우드와 피오라가 지원A인 경우
피오라 : ...엘리우드님?

엘리우드 : 이쪽이야, 피오라!

피오라 : 어머, 마크 공도
함께 계셨군요.

피오라 : ...그런데, 저...
엘리우드님,
마크 공은...?

엘리우드 : 즉위식에는
참석하는 것 같지만,
떠나는 걸 막을 순
없을 것 같아.

린 : ...그렇습니까.
아쉽네요...

엘리우드 : 맞다 마크,
네게 말해 둘 게 있어.
조금 더 한가로워지고 나면
나는 피오라와 결혼할 생각이야.
그래서... 조금
빠른 느낌은 있지만,
...첫째 아이의 이름을
마크 네가 지어주면 안 될까?
피오라와 얘기해 봤는데,
역시 쭉 신세를 졌던 네게
부탁하고 싶어.

피오라 : 마크 공,
부탁드립니다.


엘리우드 : 그럼... 마크,
이걸로 이별이구나.
네 힘이 없었더라면
지금의 우리들은...
이런 세상은... 없었을 거야.
네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할게,
마크...

엘리우드 : 다시 만나자.
약속이야... 친구여.

군사가 없을 경우
1 year later
1년 후

헥토르 : 엘리우드!

엘리우드 : 헥토르!
와 줬구나.

헥토르 : 당연하지.
친구의 화려한 무대라고.
무슨 일이 있어도
달려 가야지.
마음은
정한 거야?

엘리우드 : 그래...
겨우 결심이 섰어.
나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
페레 후작이 될 거야.
지금의 내가 해낼 수 있을지는
잘 모르겠지만,
있는 힘껏, 이 땅에 살아가는
사람들을 위해 노력해 보려고 해.

헥토르 : 너라면 될 수 있을 거야.
아저씨 못지 않은
훌륭한 후작이.
내가 보장할게.

엘리우드와 니니안이 지원A인 경우
니니안 : ...엘리우드님?

엘리우드 : 이쪽이야, 니니안!

니니안 : 아... 헥토르님...
오랜만이에요...

헥토르 : 오, 페레 후작 부인의
등장이구만.
다행이네 니니안.
그렇게 둘이 서 있으니
제법 잘 어울려.

니니안 : 네...
감사합니다...

헥토르 : 그래서, 엘리우드.
후계자는 언제쯤
탄생할 예정이냐?

엘리우드 : 헤, 헥토르!

니니안 : ......

헥토르 : 하핫, 별로
부끄러운 일도 아니잖아?

엘리우드와 린이 지원A인 경우
린 : ...엘리우드?
어디 있어?

엘리우드 : 이쪽이야, 린디스!

린 : 어머, 헥토르잖아!

헥토르 : 오, 페레 후작 부인의
등장이구만.
다행이네 린.
그렇게 둘이 서 있으니
제법 잘 어울려.

린 : 고마워, 헥토르.

헥토르 : 참고로 말인데, 엘리우드.
쟤한테 엉덩이 안 맞으려면
조심해야 해.

엘리우드 : 헤, 헥토르!

린 : 정말!

헥토르 : 하하핫!

엘리우드와 피오라가 지원A인 경우
피오라 : ...엘리우드님?

엘리우드 : 이쪽이야, 피오라!

피오라 : 헥토르님이시군요.
오랜만입니다.

헥토르 : 오, 페레 후작 부인의
등장이구만.
다행이네 피오라.
그렇게 둘이 서 있으니
제법 잘 어울려.

피오라 : 감사합니다,
헥토르님.

헥토르 : 그건 그렇고, 너희 둘이
결혼하다니 놀랐다니까.
여행 동안 내가 못 보는 곳에서
뭘 하고 다닌 거야?

엘리우드 : 헤, 헥토르!

피오라 : 저, 저는 딱히...

헥토르 : 하핫, 농담이야 농담!


마커스 : 실례하겠습니다.
엘리우드님, 슬슬...

엘리우드 : 그래, 고마워 마커스.

헥토르 : 다녀와, 엘리우드.
페레 사람들, 엘레노아님,
아저씨를 안심시켜 줘.
페레의 미래는 새 페레 후작,
엘리우드가 지키겠다고 외치고 와.

엘리우드 : 그래!


에필로그 (헥토르 편)

군사가 있을 경우
1 year later
1년 후

헥토르 : 오오, 마크!
마침 잘 왔다!
자자, 천천히 있다 가!

헥토르 : ...뭐?
이별을 고하러 왔다고?
야, 오랜만에 찾아와서
기껏 한다는 말이 그거냐!?

헥토르 : 응? 아아,
너도 들었구나.
형님의 죽음이
발표된 이상,
언제까지고 옥좌를
비울 수는 없으니까 말이야.
리키아 맹주 같은 건
내 분수엔 맞지 않겠지만,
지금까진 형님 덕분에
마음대로 하고 살았으니까,
슬슬 정신 안 차리면
형님도 편히 잠들지 못할 거 같고...

헥토르 : 오스티아 후작 우제르가
떠맡아온 역할...
오스티아에서, 리키아에서
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...
모두,
내가 잇겠어.
...라고는 해도, 여러모로
고생길만 펼쳐질 것 같지만.

헥토르와 플로리나가 지원A인 경우
플로리나 : 헥토르님...
아...
마크씨...
저기,
오랜만이네요...

헥토르 : 그래, 근데 또
어디로 가 버린다나 봐.
매정한 녀석이라니까, 정말.

플로리나 : 그, 그런가요...
저...
저기, 마크씨...
그게... 저...

헥토르 : 아ー, 짜증나!
내가 대신 말해줄 테니까
나한테 얘기해 봐.

플로리나 : 네, 네에...
저...

헥토르 : ...이봐, 마크
너한테 부탁이 있나 봐.
조금
빠른 느낌은 있지만,
곧 태어날 우리 애의
이름 좀 지어주면 안 되냐는데?

플로리나 : 부, 부탁드려요...
저, 저와
헥토르님은...
모두 마크씨에게
도움을 받았으니까요...

헥토르 : 남자라면, 형님의 이름을 따
우제르라 지을 거야.
내가 싸우는 법을 가르쳐서,
강한 녀석으로 키울 거라구.
나중에 엘리우드네랑
어느 쪽이 더 강한지 승부해야지.

플로리나 : 저, 저기...
그럼, 마크씨...
만약 여자아이라면...

헥토르와 린이 지원A인 경우
린 : 헥토르...
어머, 마크!
오랜만이네.

헥토르 : 그래, 근데 또
어디로 가버린다나 봐.
매정한 녀석이라니까, 정말.

린 : 그렇구나... 아쉽다.
맞다, 마크!
부탁이 있어.
조금
빠른 느낌은 있지만...
곧 태어날 아이의
이름을 지어줬으면 해.
넌 우리 두 사람의
은인이니까...

헥토르 : 이름?
그건 이미 정했어.
형님의 이름을 따서
우제르라 지을 거야.

헥토르 : ...뭐?
여자애면 어쩔 거냐고?
내 애인데
당연히 남자겠지.
나중에 엘리우드네랑
어느 쪽이 더 강한지 승부해야겠어.

린 : 이 사람, 이런 말밖에
할 줄 모르거든.
정말 항상
어린애 돌보는 것 같아.
그럼 마크,
만약 여자아이라면...

헥토르와 파리나가 지원A인 경우
파리나 : 헥토르님...
다, 당신 설마
마크씨?
우와, 진짜
오랜만이야!

헥토르 : 그렇지? 근데 또
어디로 가버린다나 봐.
매정한 녀석이라니까, 정말.

파리나 : 흐응... 그렇구나.
아, 그래 마크씨!
부탁이 있는데.
조금
빠른 것 같긴 하지만...
곧 태어날 애의
이름을 지어주지 않을래?
왜냐하면 헥토르님이 날 고용한 건
마크씨의 권유 때문이잖아.
우리 둘이 만난 건
따지고 보면 마크씨 덕분이란 거지.

헥토르 : 이름?
그건 이미 정했어.
형님의 이름을 따서
우제르라 지을 거야.
...뭐?
여자애면 어쩔 거냐고?
내 애인데
당연히 남자겠지.
나중에 엘리우드네랑
어느 쪽이 더 강한지 승부할 거야.

파리나 : 그렇대. 마크씨.
나는 여자애 쪽이
더 좋은데 말이야.
그럼,
만약 여자애라면...


헥토르 : ...가는 거야?
있잖아 마크,
아토스 할아범이 마지막으로
남긴 말... 기억해?
알마즈는 원래대로
봉인했지만...
내 안에서도,
확실히 그 고동이 느껴져.
전쟁이 일어날 거야.
머지않아, 터무니없는
전쟁이 말이지...

그때가 온다면,
부탁할게.
나와, 내 아이들을
이끌어 줬으면 해.

헥토르 : 또 만나자고,
반드시 말이야!

군사가 있을 경우
1 year later
1년 후

헥토르 : 여어! 엘리우드!
잘 왔다!

엘리우드 : 네가 초대했잖아,
무슨 일이 있어도 와야지.
그건 그렇고, 잘도 결심했네.
옛날부터 리키아 맹주 같은 건
분수에 안 맞는다고 했으면서.

헥토르 : 아ー... 뭐 그랬지.
형님의 죽음이
발표된 이상,
언제까지고 옥좌를
비울 수는 없으니까 말이야.
지금까진 형님 덕분에
마음대로 하고 살았지만,
슬슬 정신 안 차리면
천국에서 호통칠 거 같거든.

엘리우드 : 하하, 확실히 그렇네.

헥토르 : 오스티아 후작 우제르가
떠맡아온 역할...
오스티아에서, 리키아에서
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...
모두,
내가 잇겠어.
...라고는 해도, 여러모로
고생길만 펼쳐질 것 같지만.

헥토르와 플로리나가 지원A인 경우
플로리나 : 헥토르님...
아...
엘리우드님...
저기,
오랜만이네요...

엘리우드 : 안녕, 플로리나.
오스티아 생활은
좀 익숙해졌어?

플로리나 : 아, 네...

헥토르 : 정말?
너, 아직도 대중들 앞에선
말 제대로 못하지 않아?

플로리나 : 네, 네에...

헥토르 : 오스티아 후작 부인으로서
공적인 자리에도 나가야 하는데
계속 그러면 곤란해, 정말.

플로리나 : 죄... 죄송해요.
저... 더... 그러니까...
흐... 흐윽

헥토르 : 아, 알았어!
알았으니까 울지 마!
내가 잘못했어!
부탁이야, 알았지?

플로리나 : 네...

헥토르와 린이 지원A인 경우
린 : 헥토르...
어머, 엘리우드잖아!

엘리우드 : 린디스, 오랜만이야.
얼마 못 본 사이에
또 예뻐진 것 같네.

린 : 어머...
헥토르, 방금 들었지?
이런 점이 엘리우드와 너의
큰 차이라고.

헥토르 : 시, 시끄러워.

엘리우드 : 헥토르가
누구보다 제일 그렇게 생각할 거야.
쑥스러워서 말 못하는 거지.
안 그래, 헥토르?

린 : 정말...?

헥토르 : 에, 엘리우드! 너!

헥토르와 파리나가 지원A인 경우
파리나 : 헥토르님...
어라?
혹시 엘리우드님?
우와, 대박
진짜 오랜만이네요!

엘리우드 : 오랜만이야, 파리나.
저번 여행 땐, 너와는 특별히
이야기할 기회가 없었지만...

파리나 : 그렇긴 해요.

헥토르 : 뭐, 앞으로는
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겠지.
일단 소개하자면...
자칭 2만 골드의 여자야.

엘리우드 : ?

파리나 : 잠깐! 혹시
아직도 담아두고 있는 거예요?
그건 위험 수당이 포함된
적절한 보수라니까 그러네!

엘리우드 : ??


오즈인 : 실례했습니다.
헥토르님, 그럼...

헥토르 : 그래, 알았어.
이봐 엘리우드,
헥토르 : 아토스 할아범이 마지막으로
남긴 말... 기억해?

엘리우드 : 그래, 물론이지.

헥토르 : 알마즈는 원래대로
봉인했지만...
내 안에서도,
확실히 그 고동이 느껴져.
전쟁이 일어날 거야.
머지않아, 터무니없는
전쟁이 말이지...
그때가 온다면...

엘리우드 : 그래, 알고 있어.
그때가 온다면
함께 싸우자.
우리의, 우리 아이들의
미래를 위해서.


에필로그 (봉인의 검 연동)

헥토르 : 잘 왔어
엘리우드!

엘리우드 : 헥토르!
오랜만이야!!

헥토르 : 형님의 장례식으로부터
...벌써 15년이군.
세월이 참 많이도 흘렀어.

엘리우드 : 그래.
시간이라는 건,
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려.
아버님의 실종... 죽음...
네르갈, 화룡과의 싸움...
모두, 어제 일처럼
선명한 기억인데 말이야.

헥토르 : 네르갈이라...
터무니없는 놈이었지.
그런 싸움은
이제 지긋지긋해.

응? 저기 있는 건
네 아들이냐?

엘리우드 : 계속 만나게 해 주고 싶었는데
기회가 없었어.
로이!
이리 오렴.

로이 : 부르셨나요,
아버지.

오즈인 : 오스티아 후작님께
인사드리렴.

로이 : 네!
처음 뵙겠습니다
헥토르님.
로이라고 합니다.

헥토르 : 로이!
잘 부탁한다.
좋아, 그럼
우리 딸을 소개할 차례군.
리리나!

리리나 : ......

닐스 : 뭐야, 부끄럽냐?
긴장할 필요 없어.
아빠의 오랜 친구와
그 아들이야.

리리나 : ......

엘리우드 : 반갑구나
리리나.
이 아이는 로이,
너와 동갑이란다.

리리나 : ...처음 뵙겠습니다.

로이 : 리리나?
앞으로 잘 부탁해!
저쪽에서 놀자!!

리리나 : ......

헥토르 : 그래,
다녀오렴.

리리나 : !

엘리우드 : 귀여운 애구나.
아내 쪽을 닮아서 다행이야.

헥토르 : 뭐?
나랑 똑같이 생겼잖아?

엘리우드 : 애한테 심한 말 하지 마.
오스티아 후작.

헥토르 : 너야말로,
팍 늙어버린 것 같은데.
페레 후작!

엘리우드 : 하하하하
나이를 먹은 건
외모밖에 없는 것 같네!
후작이 되고서도
그런 말투면 문제가 많을 것 같은데?

헥토르 : 평소엔 제대로
후작 노릇을 하고 있다고.
네 앞에서만큼은
편하게 있게 해 줘.


엘리우드 : 헥토르...
...그러고 보니
베른 국왕이
승하한 모양이야.
그것도 꽤나 갑작스럽게.

헥토르 : ...장담할 수는 없지만,
밀정을 보내 조사해 보니
...제피르 왕자를
암살할 생각이었나 봐.

엘리우드 : 왕자가!?
...그는 무사해?

헥토르 : 이상한 소식이지만...
처음 왔던 건
「왕자 급사」 소식이었어.
하지만, 사흘도 지나지 않아
정정 보고가 왔지.
죽은 사람은 「국왕」이라고

엘리우드 : ...아토스님께서
말씀하셨던 대로...
...베른에서
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...?

헥토르 : ...모르겠어.

리리나 : 아버님ー!
로이한테
망아지 보여 줘도 돼?

헥토르 : 그래,
조심히 다녀와라.

리리나
응!

헥토르 : ...아이들의
미래를 위해서라도
무슨 일이 있어도
저지해 보이겠어.
그러기 위해서라면
목숨도 아깝지 않아.

엘리우드 : 『구원은 다시
리키아에서 찾아온다...』
...정말
그렇게 되면 좋겠어...
...아니,
그렇게 돼야만 해...!


의문의 남자 : 네가 『마룡』을
깨운 목적은 뭐지?

제피르 : 누구냐

의문의 남자 : ...용